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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바로잡기 프로젝트 시작 안정된 감정. 요즘 들어 나는 부쩍 이게 필요하다.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뇌가 아닌 감정이 내 몸을 지배하고, 부적절한 선택으로 이끌었다. 따라서 감정, 신경, 호르몬 따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보고 하나씩 실천에 옮기려 한다. 1. 충분한 수면 최근 늦게까지 유튜브나 책, 웹서핑 등을 하곤 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호르몬의 정상분비에 도움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으므로, 11시 반 정도에 취침하려 노력해야겠다. 취침 30분 전부터 전자기기 사용은 금하고 책을 읽고 생각하면 좋을 듯한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 시도해본다. 2. 긴장될 때 웃기 wag the dog.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말로, 선물시장이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
대기업 6개월 다니고 느낀점 시간 참 빠르다. 하루하루 살다보니 벌써 내일이 12월이다. 그간 내가 발전하긴 한 걸까? 조금이라도 나아져야 할텐데. 그래서 내가 발견한 특이사항 및 앞으로의 개선방안을 그래서 여기 적어본다. 1. 생각보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운이 좋았다. 나도 그들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생각될까? 업무도 중요하지만 뭐든 인간관계이므로 small talk 등으로 관계 개선 및 유지에도 신경 더 써야겠다. 더 잘 웃고, 조금 희생해서 호의도 베풀고. 여유있으면 다른 사람들 일과 생각도 파악하려 해보고. 2. 대충 하자는 마인드면 실수하기 쉽다 대충 하고 싶다. 귀찮음을 느낄 때면 말이다. 그런데 제대로 확인하거나 보고하지 않으면 꼭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귀찮더라도 핵심 요소들은 명확히 파악하고 보고하고 확인하는 '돌다리..
mbti가 그렇게 의미있나? (INTP의 생각) mbti는 행동이나 사고 패턴이 유사한 사람을 뭉쳐놓은 것이다. 따라서 애초에 혈액형 따위보다 잘 맞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가끔 mbti에 반감이 든다. 만능인 양 신봉하는 경우을 자주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mbti로 나의 패턴을 돌아보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 정도는 유익하다. 그런데 분류 자체에 매몰되어서, 글자 하나하나 이를테면 P는 이렇다 J는 저렇다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 특정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집중하기보단,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상황에 따라 INTP처럼 행동해야 최선일 수 있고, INTJ처럼 행동해야 효과적일 수도 있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분류하고 패턴을 찾으려 한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IQ검사가 숨..
오늘 겪은 인간관계 갈등, 더는 다시 겪지 않겠습니다... 주식으로 패가망신한 부모를 둔 자식은 결심한다. 자신은 결코 주식 따위 위험한 것에 손대지 않겠다고. 남자한테 데인 여자도 다짐한다. 모든 남자는 다 그럴 것이고, 따라서 자신은 비혼의 길을 걷겠다고. 개인의 선택이고, 잘되든 못되든 그들의 인생이니 알 바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렇게 극적인 경험 이후 내리는 극단적인 결정은 삶을 비효율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크다. 감정이 필요 이상으로 개입되어서 이분법적인 틀에 갖히게 되고, 그 탓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보완책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첫째,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내 탓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핑계를 댈 남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할 확률을 줄여야 한다. 난 오늘 좋..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어린 시절을 뒤돌아보며 느꼈다 사람들이 영어에 대해서 말할 때면 입이 조금 근질거린다. 조금은 할 줄 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고, 유튜브나 책에서 영어를 접해도 거부감이 적다. 수능 이후 따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토익 970에 오픽 IH, 군대에서 친 텝스는 약 820. 공부 안 한 것 치고는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중학교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to 부정사가 어떻고, 동명사가 어떻고. 남들이 헤매던 곳에서 나 역시 답답함을 느꼈다. 그럼 나는 어떻게 거기서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었을까? 나는 꾸준히 공부했다. 남들이 수학을 공부할 때 영어를 했고, 과학을 공부할 때 영어를 했다. 중학교 때 학원에서 텝스를 처음 접했을 때도, 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지만 꾸준함으로 밀어붙였다. 모르면 필기를 ..
따라쟁이와 벤치마킹, 그 사이 어딘가의 내 인생 고백한다.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했다. 남의 도움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면, 비겁한가? 오롯이 내 힘으로만 해내야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고, 진정 의미있는 것일까? 다분히 추상적인 물음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 내 삶에서, 일어났고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도움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일단 취업이 그렇다. 정말 운 좋게도 취업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었다. 게다가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었던 경험 역시, 한 끗 차이로 거머쥐었다. 우연의 반복은 결국 빠른 취업으로 이어졌고, 주변의 부러움을 조금 샀다. 그뿐만이 아니다. 돈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연이 반복되어 투자를 결정했고, 노력 대비 보상이 퍽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물론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저것 검색하길..
27살의 늦은 글쓰기 연습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스스로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한 블로그의 글을 읽은 후 그 생각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려 한다. '좋은 글'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었다. 잘 쓴 글은 읽기 편하고 흥미를 돋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해당 블로그는 결정적인 하나를 더 갖추었다. 다름 아닌 글에 숨겨진 실력이었다. 그럴듯하게 보이는 수준을 넘어선, 정말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 전문성으로 가득해서 나에게도 충분히 도움될 내용들이었다. 나도 그런 실력을 갖추고 싶다. 그분은 그런 실력을 갖추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서적을 모두 탐독하고, 관련 경험 역시 10년 가까이 쌓은 베테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공이 그렇게 뛰어난 것 것이었군', 하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경험이 내 고민..
오징어게임과 다른 한국드라마의 결정적인 차이점 오징어게임, 난 나름 괜찮게 즐겼다. 왜? 한국드라마의 특징인 뜬금없는 사랑이야기나, 모든 걸 가진 남자가 가진 건 많은 나이 밖에 없는 변변찮은 누나에 매달리는 내용이 없어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줄거리의 차이점은 작품 수준의 우위라기보다는, 타겟으로 한 시청자층이 다른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즉, 작품의 타겟을 바꾼 것이 참신한 줄거리로 이어진 것이다. 드라마는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주시청자층의 눈치를 봐야한다. 한국에선 주로 여자, 특히 아주머니들이 드라마를 많이 시청하므로 이들을 주시청자층으로 타겟팅한 후 입맛에 맞춰드려야 한다. 변변찮은 30대 후반 여성이 어린 전문직 남성 여럿에 둘러쌓이는 드라마. 바로 여자들의 판타지 충족을 노렸다는 뜻. 그에 비해 피와 욕설이 난무하는 ..
인생은 한방이 아니고 뭐다? 전략이다! 많은 조사와 생각, 열심히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하자는 마인드컨트롤, 그리고 부던한 실천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은 에너지가 받쳐줘야 한다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에너지를 나눠보았다. 신체적 에너지 확보 방법 규칙적 생활 잠 충분히 밥 잘 먹기 운동 걷기 목디스크 빠른 퇴근 정신적 에너지 확보 방법 스트레스 해소 투자 잘되기 주변 정리정돈 가족 화목 등 에너지를 키울 방법을 더 찾아보고 이것들을 베이스에 깔고 전략을 실행하여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야겠다
매력적인 이성, 개나 소나 가능하진 않다 누구나 매력적인 이성을 원한다. 사람 눈은 다 비슷하므로, 수요 공급이 안 맞게 되고 따라서 난이도가 올라간다. 즉, 경쟁자를 제칠 더 많은 자질이 요구된다 그리고 많은 자질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부터 내림차순으로 갖추는 게 맞다. 그럼 가장 중요한 자질이 뭘까? 여기서부턴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과 가장 손쉬운 것을 함께 고려해야겠다. 그리고 방금 든 생각인데, 어찌됐든 연인과의 관계도 인간관계이므로 객관적인 자질도 중요하지만 심리학 인문학적 관점을 베이스로 까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 밀당, 연애권력 같은 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