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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6개월 다니고 느낀점

시간 참 빠르다. 하루하루 살다보니 벌써 내일이 12월이다. 그간 내가 발전하긴 한 걸까? 조금이라도 나아져야 할텐데. 그래서 내가 발견한 특이사항 및 앞으로의 개선방안을 그래서 여기 적어본다.


1. 생각보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운이 좋았다. 나도 그들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생각될까? 업무도 중요하지만 뭐든 인간관계이므로 small talk 등으로 관계 개선 및 유지에도 신경 더 써야겠다. 더 잘 웃고, 조금 희생해서 호의도 베풀고. 여유있으면 다른 사람들 일과 생각도 파악하려 해보고.


2. 대충 하자는 마인드면 실수하기 쉽다
대충 하고 싶다. 귀찮음을 느낄 때면 말이다. 그런데 제대로 확인하거나 보고하지 않으면 꼭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귀찮더라도 핵심 요소들은 명확히 파악하고 보고하고 확인하는 '돌다리 흠씬 두들겨 보고 건너기'가 나에게 필요하다.


3. 업무에서만큼은 너무 배려심 좋으면 안 된다
계획에 차질이 생겨도 그러려니 했다. 그러니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는 딱 계획한 만큼만 해야지. 그리고 애초에 계획 설정 자체를 철저하게 확인 후 해야만 한다.


4. 업무 능력 향상이 어렵다
잡다한 실무를 하느라, 핵심 지식을 익힐 시간이 너무 적다. 어쩌면 핵심 지식이 실무보다 중요할 때도 있을텐데, 주먹구구식으로 업무만 하고 있다. 짬을 내서 조금씩 배워야겠다. 프로그래밍이나 엑셀이나 전문지식 등 내가 인정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들을.


5. 퇴근 시간, 내려놓으면 편하다
내려놨다. 칼퇴는 없다. 무념무상. 그러니 좌절도 없다. 월급 들어오는 거 보면 좀 참을 만하다. 그런데 퇴근 후 운동이나 산책, 유튜브 등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


6. FIRE족, 가능할지도 모른다
열심히 모으고 불리는 중. 아직까진 순항 중이다. 리스크를 지고 싶지만 참아야한다. FIRE족에게는 한 번의 실패도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