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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바로잡기 프로젝트 시작

안정된 감정. 요즘 들어 나는 부쩍 이게 필요하다.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뇌가 아닌 감정이 내 몸을 지배하고, 부적절한 선택으로 이끌었다. 따라서 감정, 신경, 호르몬 따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보고 하나씩 실천에 옮기려 한다.


1. 충분한 수면
최근 늦게까지 유튜브나 책, 웹서핑 등을 하곤 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호르몬의 정상분비에 도움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으므로, 11시 반 정도에 취침하려 노력해야겠다. 취침 30분 전부터 전자기기 사용은 금하고 책을 읽고 생각하면 좋을 듯한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 시도해본다.


2. 긴장될 때 웃기
wag the dog.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말로, 선물시장이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보통은 감정에서 감정표현이 나오지만, 감정표현을 함으로써 감정을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긴장되거나 불안할 때 미소를 지어보려 한다. 특히, 주변에 부정적인 사람들과 교류한 직후에도 사용해서 내 감정을 보호해야겠다. 꽤 효과적일 듯해서 기대된다.


3. 운동
잡념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남성호르몬이나 기타 행복감 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데 도움될 것이다. 퇴근을 언제 하는지가 불분명하긴 하지만, 짬을 내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야만한다.


4. 심리, 대인관계 등 관련책 꾸준히
주변 환경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 훌륭한 친구들이 있으면 나 역시 훌륭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훌륭한 사람들이 통찰력을 담은 책들을 가까이해야한다. 특히,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걸 넘어서서 간단한 것 하나라도 실천으로 옮겨야겠다.


최근 난 감정에게 휘둘리고, 감정이 휩쓸고간 잔해를 수습하려고만 했다. 그러나 감정은 컨트롤해야 할 대상이고, 어쩌면 정확한 방법들만 실행한다면 그 컨트롤이 쉬울 수도 있다. '혼자 하는 일이든 남과 하는 일이든, 내 감정은 내가 통제하고 소유한다.' 이러한 굳건한 마인드를 기반으로 삼고, 잘 길들여야겠다. 강형욱이 나와서 덩치 큰 개를 조련하는 모습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마치 지금의 나와 견주가 닮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