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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갤러리, 난생 처음으로 정리하다가 발견한 '그것' 1. 음식 사진이 빼곡하다 분명 누군가와 즐겁게 먹었을 음식들, 그러나 그들은 사진에 없다. 이제는 사람과 함께 찍어야겠다. 그래도 그들이 음식보단 중요하니까. 다만, 정말 맛집이면 음식만 찍기도 해야지! 2. 스크린샷은 또 왜 이렇게 넘쳐나는지 1,700개가 넘는 스크린샷. 대부분 카카오톡 단톡방의 내용을 캡처한 것이다.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작년에 시작했지만, 난 3,4년 전부터 이곳저곳의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서 유용하다 싶은 것들은 스크린샷을 찍었다. 최근에 찍은 스크린샷들은 꽤나 도움을 받았다. 그렇지만 3,4년 전 내용들은 공기업쪽이라 최근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정보를 수집하는 성향이 지나친 것 같기도 하지만, 나도 억지로 해온 것이라고 해명하고 싶다. 어쨌거나 취준도 끝났으니 이 성향은 줄..
좋은 사람, 좋은 주식 찾는 법 세상엔 헛똑똑이이가 참 많은 것 같다. 당장 유튜브만 봐도 그런 사람들이 넘친다. 주식강의를 하지만 정작 본인은 주식이 아니라 유튜브로 돈을 버는 사람 뭐 그런 류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쭉정이를 걸러내는 나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인생에 중요한 결정일수록, 이 방법을 써서 '찐'을 구별하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 걸러내 보자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의 주장이 얼마나 논리적인가' 이다. A이므로 B입니다! 라고 주장한다면, A일 때 C일 가능성은 없는지, 과거엔 B였지만 현재는 어떤지,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가? 그런데 일반인이 모든 논리를 파헤치는 건 힘들다. 세상엔 수십 수백가지의 분야가 있고, 100살 남짓 사는 우리는 시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하면 좋은 것 아침은 바쁘다! 그저 씻고 옷만 입으면 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흐르고 몸은 또 왜 이렇게 굼뜬지. 출근 전에 책을 조금씩 보는 멋진 나를 꿈꿨지만, 실천하지 못한지 반년은 된 것 같다. 쩝. 룸메이트와 같이 살 때, 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친구가 있었다. 정말이지 너무나 존경스러웠다! 그런데 책읽기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도, 아침에 빠르게 할 수 있으면서 효과도 매우 큰 행동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꾸준히 실천 중이다. 바로 이불 정리이다. 이불을 넓게 펴서 침대를 냅다 덮으면 끝이다. 그 효과는 정말이지 굉장했다! 이불을 개는 행동은 일종의 목표달성이다. 사소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걸 하면 성취를 거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몸에서 만들어진다. 즉,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친구랑 싸우고 삐져서 쓰는 글 아님. 진짜 아님. 아무튼 아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그 유명한 책은 늘 스테디셀러 순위권에 있다. 그리고 그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떤 이유든 타인을 비판하지 말라'. 아무리 옳은 말로 지적하더라도 그 사람은 결코 순순히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지적받으면 방어 태세를 갖춘다고 한다. 타인의 언어적 비판을 자신도 모르게 신체적 위협과 같은 급으로 인식하고, 아드레날린을 생산하기 떄문이다. 그야말로 후덜덜하다;; 그치만 나는 아직도 이런 갈등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들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질 못한다. 그 허점을 지적해야 답답함이 풀리고 시원하다. 물론 본인의 부족함을 시원하게 시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상대가 뛰어난 인격의 소유자라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
진짜 1도 할 거 없는 분들께 추천하는, 꿀잼 취미 나에게는 말 못할 취미가 있다. 방문을 걸어잠그고, 열심히 보곤 했었다. 그렇다! 바로 그것! 경제신문 읽기이다. 끼에에엑 신문이라니...! 21세기에, 네이버 뉴스도 재미없는데 신문이라니? 그것도 경제 신문이라니? 거부감이 들 것이다. 사실 나도 그랬다. 처음 신문 구독 후, 1주일치는 읽지도 않고 방치했었다. 후훗 그렇다면 2년간 신문을 읽은 지금의 생각은? 조금 더 똑똑해진 것 같다! 경제가 재밌다! 그리고 이렇게 거짓말도 잘 하게 된다! 세상은 부지런히 굴러가지만, 일반인이 피부로 느끼기 쉽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경제는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이다.(식료품 물가, 기름값, 대출이자 등) 게다가 소비자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게 된다. 즉, 세상을 보는 관점이 편협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신문은 그..
스물일곱, 취준 3개월만에 대기업 정문 박살내버림;;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그 회사. 얼떨결에 서류와 인적성시험을 통과하니 어느덧 면접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면접장 문을 나오며, 나는 합격하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렇기에 오히려 합격 메일을 봐도 얼떨떨하지는 않았다. 다만, 가족의 열렬한 반응은 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취업에 성공하긴 했다는 사실이, 그 덕에 더 실감이 들었다. 아앗...이렇게나 기뻐해주시다니... 친구가 많지는 않아도, 요새 밥을 사느라 바쁘다. 약속을 잡고, 메뉴와 가격대를 정하느라 힘들다. 참으로 배부른 고민이다. 인성 좋고, 배울 점이 있는 친구들이라 즐거울 뿐이다. 인복이 있었나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고맙다. 물론 취업은 내 뛰어난 전략과 운의 덕이 컸지만(찡긋), 가족의 뒷받침이 아니었다면 장담할 수 없다. 사람은..